감염성 단핵구증(Infectious Mononucleosis): 정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1. 감염성 단핵구증이란?

감염성 단핵구증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발열, 편도선염,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 바이러스는 침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흔히 **”키스병”**이라고도 불린다. 감염성 단핵구증은 청소년과 성인 초기 단계에서 흔히 진단되며, 대부분의 성인은 평생 동안 한 번은 EBV에 감염된다. 성인이 될 때쯤이면 혈액에서 EBV에 대한 항체가 발견될 정도로 보편적이다.

2. 감염성 단핵구증의 원인

감염성 단핵구증의 주요 원인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이다. 이 바이러스는 림프구를 감염시키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전염 경로는 주로 타액을 통해 이루어지며,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타액의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또한, 같은 식기를 사용하거나 음식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EBV 감염은 매우 흔하지만, 감염된 사람 중 절반 이상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지나가기도 한다. 이로 인해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감염 경로]
경로설명
타액(침)감염된 사람의 침을 통해 직접 전파
비말기침, 재채기 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을 통해 전파
공용 식기같은 그릇이나 음료를 공유하는 경우

3. 감염성 단핵구증의 증상

EBV에 감염되면 4~8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으로는 무기력함, 식욕 상실, 고열, 오한 등이 있다. 이후 주요 증상으로 인후통, 편도선염, 림프절 비대가 발생하며, 비장 비대 및 복부 압통도 함께 동반될 수 있다.

3.1. 주요 증상

  • 인후통: 편도와 목 부위가 붓고, 점액이 쌓여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어려워진다.
  • 림프절 비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림프절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긴다.
  • 발열: 고열이 지속되며, 이는 보통 일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완화된다.
  • 비장 비대: 비장이 커져 복부의 불편함이나 압통이 발생한다.

3.2. 추가적인 증상

  • 두통피로감: 몸 전체가 무겁고 피로를 쉽게 느끼며,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 식욕 상실 및 체중 감소: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고, 전반적인 식욕 감퇴로 인해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 발진: 드물게 얼굴과 몸에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증상은 3~4주 내에 호전되지만, 피로감은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주요 증상 요약]
증상설명
인후통편도 부위가 부어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림프절 비대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림프절 부종 및 통증
발열고열이 지속되며 일주일 내 완화
비장 비대복부 압통과 비장 확장

4. 감염성 단핵구증의 진단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더불어 몇 가지 검사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4.1. 인후 분비물 배양 검사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은 인후 분비물 배양 검사로, 혈액을 채취하여 EBV 항체를 검사하고 다른 세균 감염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인지, 또는 다른 세균성 감염인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4.2. 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백혈구의 상태와 비정상적인 림프구 수치를 분석한다. 말초 혈액 도말 검사에서는 감염성 단핵구증 환자에게서 비정상적인 단핵구가 나타날 수 있다.

[진단 방법 요약]
진단 방법설명
인후 분비물 배양 검사혈액에서 EBV 항체 검사 및 세균 감염 여부 확인
혈액 검사백혈구 및 비정상 림프구 수치 확인

5. 감염성 단핵구증의 치료

감염성 단핵구증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수면만으로도 대부분 저절로 호전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다.

5.1. 증상 완화 요법

해열제진통제는 고열과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인후통이 심할 경우,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5.2. 항생제 사용

일반적으로 EBV는 바이러스성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지만,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염이 동반된 경우 항생제가 처방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는 발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른 계열의 항생제가 사용된다.

[치료 요약]
치료 방법설명
증상 완화 요법해열제, 진통제 사용 및 충분한 휴식
항생제 사용세균성 감염이 동반된 경우 항생제 처방

6. 감염성 단핵구증의 경과 및 합병증

감염성 단핵구증의 증상은 3~4주 내에 호전되며, 대다수의 환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비장이 커지거나(비장종대) 편도염으로 인해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약물 치료나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6.1. 비장 파열

비장 비대가 심한 경우 비장 파열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비장이 커지면 외부 충격에 의해 파열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응급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체 활동에 주의해야 한다.

6.2. 기타 합병증

드물게 심근염(심장 근육 염증), 간염, 빈혈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매우 드물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의사의 상담과 관리가 필요하다.

[주요 합병증 요약]
합병증설명
비장 파열비장 비대가 심할 경우 파열 위험 증가
심근염심장 근육에 염증 발생
빈혈적혈구의 파괴로 인해 발생할 수 있음

7. 예방 및 관리

감염성 단핵구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타액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 위생 관리와 더불어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증상이 있는 환자와 음식을 나누거나 같은 그릇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공공장소에서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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