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성 임파선염 (Tuberculous Lymphadenitis)

1. 정의

결핵성 임파선염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림프계를 침범하여 결핵성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부위는 경부 림프절이지만, 액와(겨드랑이), 종격동, 복강 내, 사타구니 림프절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폐외결핵의 40%를 차지하며, 결핵성 임파선염은 폐결핵 환자의 30%가 앓고 있는 폐외결핵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여성에게 더 흔히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결핵성 임파선염의 분포
결핵 유형발생 비율
폐결핵약 70%
폐외결핵약 30%
폐외결핵 중 임파선염전체 폐외결핵의 40%

2. 원인

결핵성 임파선염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한다. 폐결핵 환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할 때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결핵균이 건강한 사람의 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고, 이후 림프계로 퍼지면서 결핵성 임파선염을 유발한다.

결핵성 임파선염 자체는 전염성이 없으나, 폐결핵이 함께 있는 경우 전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결핵성 임파선염 환자의 전염 여부는 폐결핵 동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결핵균의 전파 경로
경로설명
호흡기 전파결핵균이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로 감염됨
림프계 전파폐에서 감염된 결핵균이 림프계로 이동하여 염증을 유발
전염 여부임파선염 자체는 전염되지 않지만, 폐결핵이 동반될 경우 전염 가능성 있음

3. 증상

결핵성 임파선염의 증상은 주로 결핵균이 침범한 부위에 따라 다르다. 경부 림프절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며, 목 부위가 부어오르고 결절이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들은 초기에는 증상을 알아채지 못하다가, 결절이 커지고 농양이 형성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결핵성 임파선염의 주요 증상
증상설명
경부 림프절 부종목 부위가 부어오르며, 여러 개의 결절이 만져짐
미열 및 체중 감소이유 없는 미열,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농양 및 피부 궤양림프선이 커져 고름이 피부로 터져 나와 궤양 및 누공 형성
식은땀 및 피로감전신 피로감과 함께 식은땀을 자주 흘림

병이 진행되면 림프선이 커지면서 고름이 형성되고, 이 고름이 피부로 터져 나와 피부 궤양누공이 발생하기도 한다.

4. 진단

결핵성 임파선염의 진단은 혈액 검사, CT, 핵의학 스캔, 세침 흡인 세포진 검사(FNA)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검사는 림프절에 결핵균이 있는지 확인하고, 다른 병변과 감별 진단을 돕는다.

결핵성 임파선염의 진단 방법
진단 방법설명
혈액 검사염증 반응 및 결핵균 감염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
CT 및 핵의학 스캔림프절의 크기 및 모양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
세침 흡인 세포진 검사 (FNA)림프절에서 세포를 흡입하여 결핵균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5. 치료

결핵성 임파선염의 치료는 폐결핵과 동일하게 항결핵제 복합 치료가 원칙이다. 보통 6개월간 치료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치료 초기에 림프선이 더 커지거나 피부로 농양이 터져 나오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질병이 악화된 것이 아니라 치료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다.

결핵성 임파선염의 치료 방법
치료 방법설명
항결핵제 복합 요법결핵성 임파선염 치료의 기본. 보통 6개월간 지속됨
수술적 배농심한 농양이 형성된 경우 수술로 배농할 수 있음
재발 시 치료재발 시 초기 항결핵제를 그대로 사용하되, 내성균 여부에 따라 조정

일부 환자에서 결핵균이 림프절에 남아 있거나 재발할 수 있지만, 이는 반드시 재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재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세침 흡입 검사를 통해 결핵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재발이라면, 초기 치료 때 사용한 약제로 다시 치료하거나 내성균일 경우 다른 약제로 변경한다.

6. 경과 및 예후

결핵성 임파선염은 초기 치료를 제대로 받으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재발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된다.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정기적인 약물 복용의료 관리가 중요하다.

결핵성 임파선염의 경과 및 주의 사항
경과설명
초기 치료 시 예후대부분 치료가 잘 진행되며 완치 가능
재발 가능성재발할 수 있으나, 항결핵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치료 가능
임의적 약물 중단 금지증상 완화 후에도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 발생 위험 있음

7. 결론

결핵성 임파선염은 결핵균림프계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경부 림프절에서 나타난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항결핵제 복합 치료를 통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 종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약물 복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내성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