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테리아(Diphtheria)

1. 정의

디프테리아는 인후와 코 등의 상피 조직에 국소 염증을 일으키거나 신체의 장기 조직에 장애를 초래하는 세균성 감염증이다. 체외에서 독소를 분비하여 혈류를 통해 다양한 신체 부위로 독소가 운반되기도 한다. 디프테리아는 우리나라의 법정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환자의 약 60%가 만 4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발생하고, 1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발병률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 질환은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유행하며, DPT 예방접종의 시행으로 최근 5년간 국내에서는 신규 디프테리아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2. 원인

디프테리아의 원인은 주로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다. 감염 경로는 환자와 보균자의 호흡기 분비물(객담, 콧물, 기침, 인후 분비물)과의 접촉 혹은 감염된 피부 상처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디프테리아의 잠복기는 약 26일이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경우 감염 후 약 26주 동안 코, 목(인두), 눈 및 피부의 병변에서 균이 검출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약 4일 이내에 전염성이 사라진다..

3. 증상

디프테리아의 주요 증상은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감염 부위증상
인두와 편도전신 권태, 미열, 식욕 부진, 림프절 종창, 고열, 빠른 맥박
비강콧물 점도 증가, 코피, 미열
후두인두에서 후두로의 전파, 고열, 쉰 목소리, 기침, 호흡 곤란
기타 부위
(눈, 귀, 생식기, 드물게는 피부)
발적, 통증, 부종 등의 국소 염증

4. 진단

디프테리아의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을 통해 이루어지며, 확진을 위해서는 호흡기 분비물과 병변이 있는 점막을 통해 배양 검사를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검사를 통해 디프테리아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5. 치료

디프테리아는 독소가 신경이나 심근에 침범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항독소 요법과 항생제 요법을 병행한다. 항독소는 독소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며, 항생제는 감염성과 2차 감염을 줄이기 위해 투여된다. 항독소는 말의 혈청으로 제조되므로, 투여 전에 과민 반응 검사를 시행한다. 발병 초기에는 약 2주 동안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며, 회복기에는 약 1개월간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항생제 치료 후 배양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때까지 격리 치료를 진행한다..

6. 경과 및 합병증

디프테리아의 독소가 심근과 신경에 침범할 경우 심근염, 신경염, 마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디프테리아 환자는 회복기 동안 철저한 의료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합병증 발생 여부에 따라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요구된다.

치료 요소내용
항독소 요법독소에 의한 합병증 예방
항생제 요법감염성 및 2차 감염 방지
격리 및 안정발병 초기 2주 절대 안정, 회복기 1개월 간 안정 유지
배양 검사항생제 치료 후 음성 결과 나올 때까지 격리 유지

디프테리아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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