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리아 (Listeria)

1. 정의

리스테리아는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원인균은 식육, 어패류, 치즈, 채소 등 다양한 식품에서 분리되며, 감염 증상과 형태가 다양하여 인수 공통 감염증에 해당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유아, 고령자에게 발생 빈도가 높으며, 농촌보다 도시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여름철에 산발적으로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도 감염이 전파되어 사산이나 조산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 원인

리스테리아균 감염의 주요 원인은 오염된 식품 섭취로, 특히 생 조류 고기, 육류, 생우유, 치즈, 충분히 세척되지 않은 채소 등이 감염원이다. 균에 오염된 고기를 조리할 때 사용하는 칼, 도마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요리할 때 손을 충분히 씻지 않은 경우에도 전파 가능하다. 리스테리아균은 신체 방어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쉽게 감염이 이루어지며, 임산부, 당뇨병 및 신장병 환자, 암 환자, 에이즈 환자 등에서 감염률이 높다. 이외에도 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사람과 노인도 감염에 취약하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도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될 수 있어, 태아 감염이 태반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구분주요 감염원전파 경로
음식물생 조류 고기, 육류, 치즈, 채소오염된 식품 섭취 및 조리 도구 접촉
고위험군면역 저하자, 임산부, 노인손 위생 및 위생 관리 부주의

3. 증상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열,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등이 나타난다. 또한 목이 뻣뻣해지고 신체 균형 감각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심한 두통과 경련을 동반하기도 한다.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태아까지 감염이 확산되면 유산이나 미숙아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소화기계 증상과 유사하여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임산부의 경우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주로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며, 감염이 태아로 전파될 경우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임산부 이외에도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서 감염이 일어날 경우 위장관염뿐만 아니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구분주요 증상특이 사항
일반 성인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심한 경우 뇌수막염 발생 가능
임산부독감 유사 증상유산 및 태아 감염 위험 증가

4. 진단

리스테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피, 소변, 대변 등의 검체를 채취하여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리스테리아균을 정확히 확인하고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모호하여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경우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5. 치료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이 심한 경우 항생제인 앰피실린과 젠타마이신을 병용하여 정맥 주사로 치료를 진행한다. 중증 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앰피실린이나 젠타마이신 단일 항생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항생제 투여는 증상 완화와 더불어 병의 경과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으며, 신속한 항생제 투여가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치료법주요 약제투여 방식
항생제 병용앰피실린 + 젠타마이신정맥 주사
단독 항생제앰피실린 또는 젠타마이신경증 감염 시 사용 가능

6. 경과

리스테리아 감염은 산발적 또는 집단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 발열과 설사 증상이 동반된다. 그러나 면역 저하자나 고령자, 장기 이식 환자, 에이즈 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감염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패혈증, 뇌수막염과 같은 중증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성인에게도 위장관염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 감염이 발생해 유산, 사산, 조산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감염 후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고열, 근육통 등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이 약한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부전 증후군이나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성인 호흡 곤란 증후군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이 가능하지만, 중증 감염자나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장기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7. 주의사항 및 예방

리스테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생고기나 생우유, 미가공 우유로 만든 치즈, 미리 가공된 음식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채소는 섭취 전에 충분히 세척해야 하며, 고기류는 반드시 조리하여 먹어야 한다. 또한 임산부와 고위험군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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