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오이드증 (Melioidosis)

메리오이드증은 유비저균(Burkholderia pseudomallei)에 의한 감염증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유비저라는 이름은 균이 침입한 부위에 고름집이 생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부터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주로 사람뿐 아니라 개, 고양이, 돼지, 소, 말 등 다양한 동물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 정의

메리오이드증은 유비저균이 체내에 침입하여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유비저균은 감염된 부위에 농양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으며, 발병 지역은 주로 열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메리오이드증은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에게도 전파될 수 있으며, 치사율이 높은 패혈증과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메리오이드증의 주요 특징
구분설명
원인균유비저균(Burkholderia pseudomallei)
주요 발생 지역남아시아, 호주 북부, 중남미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감염 경로흙, 물, 공기 등을 통해 체내 침입
감염 위험 대상사람, 개, 고양이, 돼지, 소, 말 등 다양한 동물
치사율패혈증 및 중증 폐렴 시 치사율 약 40%

2. 원인

메리오이드증의 원인균인 유비저균(Burkholderia pseudomallei)은 열대 지방의 토양과 물에 분포하는 병원균으로, 주로 남아시아, 호주 북부, 중남미의 특정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균에 오염된 흙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거나,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경우, 상처가 오염원에 노출되는 경우, 또는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수일에서 3주까지 다양하지만, 드물게는 수년간 잠복해 있다가 발병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메리오이드증의 감염 경로
감염 경로설명
오염된 흙 접촉오염된 토양과 직접 접촉하거나 상처가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음
오염된 물 섭취유비저균이 있는 물을 마시거나 상처에 노출될 때 감염 위험
공기 흡입오염된 공기를 흡입함으로써 호흡기를 통해 감염
감염된 동물 접촉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음

3. 증상

메리오이드증의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기침, 관절통 등으로, 균이 감염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폐렴 증상을 동반할 경우 기침, 흉통, 호흡 곤란, 객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패혈증이 동반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4주 정도이지만, 수년간 잠복해 있다가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메리오이드증의 주요 증상
증상 종류증상 설명
전신 증상발열, 두통, 오한, 관절통, 전신 무력감 등
폐렴 증상기침, 흉통, 호흡 곤란, 객혈 등 폐렴과 유사한 증상
피부 병변균이 침투한 부위에 고름이 차는 농양 형성
패혈증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음

4. 진단

메리오이드증 진단은 혈액, 소변, 객담(가래), 피부 병변, 농양 등에서 유비저균을 분리하여 확진한다. 표준적인 방법으로는 환자의 체액에서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며, 빠른 진단을 위해 분자생물학적 검사(PCR)나 면역학적 검사를 사용할 수도 있다. 메리오이드증은 다른 감염성 질환과 증상이 유사하여 오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유행 지역을 다녀온 환자에게서는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메리오이드증의 진단 방법
진단 방법설명
세균 배양 검사혈액, 소변, 객담, 농양 등에서 유비저균을 분리하여 확인
PCR 검사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유비저균의 유전자를 신속하게 검출
면역학적 검사유비저균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여 진단

5. 치료

메리오이드증이 확진되면 약 2주간 항생제를 주사로 투여하며, 이후 3~6개월 동안 항생제를 경구 복용하여 추가 치료를 진행한다. 초기 항생제로는 세프트리악손이나 메로페넴 같은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하며, 경구용 치료제는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과 같은 약제가 사용된다. 다만, 유비저균이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기 때문에, 병의 상태에 따라 치료제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메리오이드증의 단계별 치료
치료 단계사용 약제치료 기간
초기 주사 치료세프트리악손, 메로페넴 등 강력한 항생제 주사약 2주
경구 유지 치료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 등 경구용 항생제약 3~6개월
예방 백신현재 개발된 예방 백신 없음

6. 경과

메리오이드증의 경과는 환자의 면역 상태와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만약 패혈증이나 중증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간혹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감염의 위험이 높은 지역을 다녀온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메리오이드증의 경과와 치사율
감염 상태설명치사율
경증 감염초기 치료를 통해 회복 가능낮음
중증 감염패혈증, 폐렴 등 중증 증상으로 진행 시 위험약 40%
면역 저하 환자면역력이 약한 환자의 경우 재발 위험 존재관리 필요

7. 주의사항

메리오이드증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토양과 물에 주로 분포하는 유비저균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흙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고인 물을 마시지 않으며,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특히, 면역 저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 당뇨, 신부전, 만성 폐 질환 등이 있는 사람은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메리오이드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주의사항설명
오염된 흙과의 접촉 피하기감염 지역에서는 흙을 만지지 않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
고인 물 마시지 않기오염된 물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
보호 장비 착용감염 지역에서는 장갑, 마스크 등 보호 장비 착용 권장
면역 저하 환자 주의당뇨, 신부전, 만성 폐 질환 등 면역 저하 환자는 특히 주의

메리오이드증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감염 예방을 위해 여행 전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감염 의심 시 빠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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