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진티푸스(Epidemic Typhus)
1. 정의 🌡️
발진티푸스는 리케차 프로와제키(Rickettsia prowazekii)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전쟁, 기근, 재난 상황 등 위생이 나쁜 환경에서 불결하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발생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발병 사례가 없지만, 열대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한다고 보고되었다.
2. 원인 🦠
발진티푸스는 발진티푸스 환자의 혈액을 흡혈한 이(lice)가 다른 사람을 물거나 상처, 호흡기를 통해 균이 전파되면서 발생한다. 리케차 프로와제키 균에 감염된 이는 분변을 통해 균을 배출하며, 이의 배설물이 피부나 상처에 닿거나 먼지 형태로 흡입되면 감염될 수 있다. 이 균은 건조된 분변 속에서도 약 100일간 생존할 수 있어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전파 위험이 있다.
매개체 | 감염원 | 전파 경로 |
---|---|---|
이 (lice) | 리케차 프로와제키 | 물림, 상처 접촉, 호흡기 흡입 |
3. 증상 🤒
발진티푸스의 잠복기는 약 6-15일로, 초반에는 감기와 유사한 두통, 오한, 고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진행되면 전신 권태감과 함께 식욕 부진, 뼈와 근육 통증, 불면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상태가 심각해지면 의식 저하, 비장 비대, 뇌신경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병 후 25일 사이에 겨드랑이와 목에서 시작해 점차 전신으로 퍼지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혈압 저하, 의식 장애,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주요 증상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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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 약 20일간 높은 열이 지속됨 |
발진 | 분홍 또는 적색의 발진이 나타나고 전신으로 퍼짐 |
기타 증상 | 두통, 오한, 전신 권태감, 불면증, 식욕 부진 등 |
4. 진단 🔍
발진티푸스는 혈액 등 환자의 검체에서 리케차 프로와제키 유전자를 검출하여 확진할 수 있다. 또한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도 진단할 수 있다. 이런 검사를 통해 발진티푸스와 유사한 질환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 방법 | 목적 | 비고 |
---|---|---|
배양 검사 | 리케차 프로와제키 균 확인 | 확진 가능 |
항체 검사 | 회복기와 급성기 비교 | 혈청 항체가 증가 확인 |
5. 치료 💊
발진티푸스는 독시싸이클린, 아지스로마이신과 같은 항생제로 치료한다. 최소 7일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며, 열이 떨어진 후에도 2~3일간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침구나 의복에 살충제를 뿌려 이(lice)를 제거해야 하며, 이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중요한 조치이다.
항생제 치료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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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시싸이클린 | 최소 7일 투여, 열이 내린 후에도 2~3일 지속 |
아지스로마이신 | 독시싸이클린 대체 가능 |
6. 경과와 재발 🛡️
발진티푸스는 치료 후 약 20일간 높은 열을 앓은 뒤 합병증이 없으면 회복기로 접어들지만, 합병증이 있을 경우 약 50일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발진티푸스는 병을 앓은 후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이를 브릴-진서병(Brill-Zinsser disease) 또는 재발성 발진티푸스라 부르며,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과거 감염된 균이 임파절에서 활성화되어 다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경과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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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기 | 열이 20일간 지속 후 회복, 합병증 시 50일 이상 치료 필요 |
재발 가능성 | 면역력 저하시 재발 가능, 브릴-진서병으로 나타남 |
7. 예방 및 주의사항 🛁
발진티푸스는 이(lice)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이므로 개인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자주 목욕하고 의복을 세탁하여 이를 박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집단 생활을 하거나 환경 위생이 열악한 장소에서 생활할 경우 살충제 등 유효한 약제를 사용하여 이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의복과 침구를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방 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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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위생 | 자주 목욕 및 의복 세탁 |
이 제거 | 살충제 사용 또는 소독 |
발진티푸스는 현대의 깨끗한 환경에서는 흔하지 않은 질환이지만, 재난이나 기근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발병 가능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